12744 ステンカラートレンチコート

이 트렌치 코트 역시 기본에 깔끔하게 나온 핏이에요.
이전에 업뎃했던 트렌치 코트 보다는 사이즈가 좀 더 레귤러 핏이고요.
두께도 훨씬 얇아요. 그래서 3월 보다는 4월에 더 활용도가 많을
그런 아우터랍니다. 그리고 이전 트렌치 코트 보다 더 핏이
정사이즈에 가까워서 훨씬 더 유행없이 입을 수 있어요.
박시핏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이게 더 취향에 맞을것 같아요.
또 젊은 분들이 입는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30대 후반 40대 분들이 청바지나 슬랙스에
운동화 신고 쓱 걸쳐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이에요.
좀 더 클래식 핏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어요.

코튼60, 나일론40 혼용율 입니다.
가격이 있는만큼 소재감이 너무 좋아요.
적당히 탄탄하고 적당히 두껍지 않은게
진짜 간절기에 입기 딱 좋게 나왔다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소재감이 좋으니깐 별거 없는데도
입으면 너무 예쁜게 있네요.
색감과 소재감은 전혀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트렌치 코트 역시 기본 클래식 핏이에요.
대신 몸에 너무 딱 맞게 떨어지는 슬림핏 아니고요.
여유로운 박시핏이긴 한데 완전 오버사이즈나 릴렉스핏 아니고요.
레귤러 박시핏이라고 생각해주심 되세요.
체형에 상관없이 살짝 여유롭게 입는 정도요.
그래서 아담한 분들이 입어도 헐렁한 느낌 없고요.
키 큰 분들이 업어도 얻어 입은 느낌이 안나요.
그냥 정말 클래식 정사이즈 박시핏이에요.
어떻게 보면 너무 디테일이 없어서 밋밋하다 생각할 수 있는데
아실거예요. 입으면 입을수록 더 진가가 발휘 된다는걸요.
진짜 뭐 없는데 소재랑 색감이 예쁘니
툭 걸치기만 해도 멋스러움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제일 자랑하라고 하면 오픈 클로징 똑딱이가 참 괜찮아요.
원래 좋은 옷은 이런 부자재가 8할을 하잖아요.
이 옷 역시 이 부분이 거슬리지 않고 너무 예뻐요.
딱 봐도 좋아보이는 똑딱이를 썼는데요.
걸을때 마다 짤랑 거리는 소리도 없고 오픈 클로징이
매끄러운건 당연히 기본입니다.
거기다 색감도 되게 예쁘게 맞춰 놓은게
네이비 같은 경우는 니켈컬러? 같은 블랙색상 똑딱이를 매칭해놨어요.
그래서 솔직히 베이지 보다 네이비에 좀 더 눈이 가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똑딱이 단추지만 첫단추를 제외하고는
단추처럼 히든 처리를 해뒀어요.
클로징 했을때 어찌나 깔끔한지 마음에 쏙 듭니다.

색상은 연베, 진베, 네이비 세가지로 나왔어요.
저는 웬만하면 진베를 선호하는 타입인데 이건 연베가 너무 예쁘네요.
소재감이 좋아서 그런지 연베이지가 엄청 고급스럽게 보여요.
그리고 두번째로는 네이비요. 블랙 가까운 짙고 어두운 네이비인데
역시 소재감이 좋아서 하나만 입어도 존재감이 있습니다.
진베도 예쁘긴 한데 연베-네이비에는 좀 밀리는 감이 있네요.ㅎㅎ
이너로 맨투맨 같이 도톰한 걸 입는다고 생각했을때
정66까지만 추천 드려야 할 것 같아요.
박시핏이긴 하지만 무작정 큰 사이즈가 아니라
딱 정66까지만 핏이 예쁘게 나올 것 같습니다.